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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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추천받아서 사놓고서는 제목에 맞춰 날씨가 추워지면 읽겠다는 핑계로 11월이 되어서야 완독했다.
잔잔하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도망치다시피 시골로 내려온 해원이와 해원이의 인생에 알게모르게 자주 등장했던 은섭이의 사랑이야기
책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드라마로도 방영되던데, 굿나잇 책방 주인인 은섭이가 너무 잘생긴 역할로 나오는거 아닌가..
서강준님이라니..
책으로 읽을 땐 잘생겼다는 느낌보다는 훈훈하고 듬직한 평범한 남성을 상상했는데..ㅎㅎ
책 내용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책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드라마도 팬심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지만 좋아하는 두 배우분(서강준, 박민영)이 연기하시니깐 흥행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굿나잇 책방"같은 작은 동네서점이 집 근처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맡겨두고 원할 때가서 읽는 도서관같은 느낌에, 동네 사람들과 독서모임하는 모습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