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애

사랑의 생애 국내도서 저자 : 이승우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7.03.02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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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애>는 형배, 선희, 형석 세 주인공들의 평범한 연애를 분석하며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한 책이었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를 세세하게 하여서인지 쉽게 몰입이 되었고, 사랑의 생애가 끝난 내 과거 연애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다.

그중에서도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을 사랑하는 준호가 본인을 옹호하기 위해 했던 말들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이었을뿐더러 전혀 다른 시각에서 생각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각각의 연애 스타일이 그 사람이 겪은 상황이나 생각 또는 만난 상대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단편적인 예로서 보여주었으며 그런 부분이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정의 내리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했던 작가의 말에 공감하였다.

이 책을 읽고 인연이라는 것은 안 어울릴 것 같았던 서로가 기적과 같은 상황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

" 사랑의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느라 바쁜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그것의 근거나 방식이 어떠한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살지 않는 자가 삶이 무엇인지 묻는다. 참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을 하고' 사랑을 하는 것이다. 정의 내리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정의되지 않는 것이 신이고 삶이고 사랑이기 때문이다. "